삼청동 맛있는 팥죽집,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겨울을 좋아하시나요?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도 있고 설날도 있고, 예쁜 눈도 내리고 몹시 춥죠. 저는 맛있는 음식도 떠오르는 데요. 겨울하면 빠질 수 없는 과일인 귤!! 그리고 동지에 꼭 먹어야하는 단팥죽!! 오늘은 단팥죽으로 유명하고 아주~오래된 전통 찻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1976년 창업해(1976.04.19.) 지금까지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찻집으로 한의사에게 직접 습득한 처방으로 쌍화탕 등을 정성껏 달이고 있습니다. 삼청동 일대의 시대적 풍경을 담고 있는 장소로 오랜 세월 동안 개업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며 고유한 맛의 단팥죽과 전통 건강차를 대중화하여 식문화사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 식당이 창업한 시기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때와 비슷한 시기입니다. 이 식당의 세월을 체감할 수 있겠죠?

우선 위치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2-1에 있습니다. 안국역 풍문여고 출구 방향, 금융연수원 옆에 있습니다. 혹은 삼청동 공원 가는 길 금융연수원 정문 옆, 길운구락부(중식당)맞은편 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00 - 20:30까지 운영합니다. 전화번호는 02-734-5302입니다.

그럼 메뉴를 소개해 볼까하는데요. 대표 메뉴는 단팥죽이지만, 전통 찻집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전통 음료를 판매합니다. 수정과와 생강대추차, 단팥죽 그리고 쌍화탕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수정과(7,000원)는 곶감의 단맛과 생강과 계피의 매운 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는 전통음료입니다.
• 생강대추차는 6,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생강을 하루 축 달이고 건져낸 후에 다시 대추를 넣어 또 하루를 졸여서 만든 차입니다.
• 식혜(6,000원) 깨끗이 잘 기른 엿기름으로 온도와 시간을 잘 지켜 정성껏 만듭니다. 소화에 도움이 되어 후식으로 좋습니다.
• 단팥죽의 가격은 8,000원으로 팥을 삶아서 앙금을 만들고, 찹쌀은 그날 그날 떡을 만들며 밤을 손수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울타리콩, 은행 등을 고명으로 얹어 한그릇 한그릇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더욱 맛있습니다. 계핏가루도 살짝 들어가 있어 계피 향으로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큰 찹쌀떡을 조금씩 나눠서 팥물과 함께 드시면 단맛을 조절해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 쌍화탕(십전대보탕)의 가격은 8,000원. 쌍화탕에 들어가는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 계피, 황기, 감초 7가지 재료 외에도 저희는 백출, 백봉령, 인삼을 더해 십전대보탕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차는 피곤하실 때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좋습니다. 입가심으로 직접 만든 편강을 드립니다

십전대보탕에 관해 재밌는 상식 한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십전대보탕은 기(氣)와 혈(血)을 보강하는 대표적인 보약 중 하나입니다. 10개의 재료가 들어가서 십전이 아니고 한자 열 십十자가 중국어에서 모든 것을 뜻하기 때문에 모든것이 온전하게(全) 지극하게(大) 보(補)한다는 뜻에서 십전대보탕이라고 하네요.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보리차인지 둥글레차인지는 몰라도 따뜻한 차를 내어줍니다. 가게 내부는 흡사 다방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또한 모든 음식은 포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단팥죽이 먹고 싶을 때 가야하는 식당인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