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그(ハンバーグ)는 메이지 유신 당시 일본인들이 개항 때 원래 발음인 함부르크 스테이크(Hamburg Steak)를 발음상의 일본식으로 부르게 된 것이 함바그라고 합니다. 또한 일본에 있는 함바그는 본토와는 완전히 다른 일본 음식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부근에 함바그 스테이크가 일본식으로 먼저 변형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가라아게, 미트볼과 더불어 어린이가 좋아하는 반찬의 대명사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영화 등 서브컬처에서도 자주 묘사됩니다.

후쿠오카 함바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함박 스테이크 형태로 주문 시 살짝 익힌 함바그가 나오며 개인 돌판에 직접 구워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들에게 호불호가 없을 만큼 단연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실제로 먹어본 결과 떡갈비의 고급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추천드릴 함바그는 키와미야 함바그(極味や 福岡パルコ店)입니다! 하카타점이 있고 텐진점이 유명한데요, 여행지와 숙소 위치에 따라 고려하신 후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키와미야'는 초벌구이된 와규 100% 함바그를 불판 위에 직접 올려 구워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방식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 지역 내 유명 맛집으로 알려졌으며,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이 붐비며 웨이팅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키와미야'는 일본 후쿠오카 지역을 방문하는 꼭 방문해야 하는 맛집 순례지로 해당 매장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2시간 대기가 '기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나가다 본 웨이팅 줄을 본 적이 있는데 줄어들지 않아 놀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인이 제일 많이 찾는 맛집이었으나 예전에는 현지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식당이었답니다.

메뉴는 그램 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가격을 조금 추가한 세트메뉴를 시키시면, 공기밥 + 된장국 + 샐러드 + 아이스크림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단품일 경우에도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또한 만 4살 이상의 유아가 있을 경우 메뉴 주문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스는 고기, 키와미야, 폰즈, 소금, 계란, 고추냉이, 양파, 매운 소스, 레몬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함바그에서 고기를 한 점 떼어 개인용 작은 불판에 구워서 드시면 되오며, 개인용 작은 불판은 식으면 다시 교체가 가능합니다.

사실 너무 인기가 많고 줄이 많아 다른 유명한 함바그 집도 많으니 한 번 찾아가 보세요! 다른 식당도 꽤 괜찮답니다. 또 개인적으로 함바그는 고급스러운 떡갈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 만의 특별한 맛을 기대한다면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텐진점 식당 위치를 링크로 공유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https://maps.app.goo.gl/A7RVM6347QLXGyzJ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