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넛 맛집을 찾는 도넛 마니아 여러분! 저번 글에서는 노티드를 소개해드렸죠. 오늘은 랜디스 도넛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랜디스 도넛 (Randy's Donuts)

랜디스 도넛은 195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해 현재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도넛 체인점입니다.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징인 거대한 도넛 모양의 가게 외형이 독특하며, 신선한 재료와 정교한 조리로 만들어지는 도넛은 탱글탱글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킵니다. 특히 랜디스 도넛의 미니 도넛은 다양한 맛과 색상으로 구성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2019년 9월 12일 오픈한 제주 애월점을 시작으로 2호점인 서울 연남점, 3호점인 대구 동성로점, 4호점인 서울 가로수길점, 5호점인 서울 안국점, 6호점인 부산 광안리점까지 총 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오픈 당시 엄청난 인기와 대기자수가 있었습니다. 랜디스 도넛의 가격으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는데 미국에 비해 가격이 크게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랜디스 도넛을 작년에 처음 먹어봤는데 19년부터 운영하고 있을 줄을 몰랐네요.

매일 수제로 만든 도넛을 당일에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당일 판매되지 않은 도넛은 그날 전량 폐기합니다. 이건 모든 도넛가게를 포함해서 많은 제과점이 이런 방식을 고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메뉴 소개를 해드릴게요. 우선 도넛만 판매하며 클래식/디럭스/팬시/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래식은 글레이즈 도넛, 초콜릿 도넛, 슈가 도넛, 글레이즈 올드패션, 초콜릿 올드패션, 데블스 케이크, 글레이즈 도넛 등을 판매하며 가격은 2,500원에서 2,900원 사이입니다.

디럭스는 코코넛 도넛, 커피 크럼 도넛, 시나몬 롤, 글레이즈 크론디, 슈가 크론디, 타이거 테일 등을 판매하며 가격은 3,200원입니다.

팬시는 로스트 코코넛 도넛, 초콜릿 코코넛 도넛, 카라멜 코코넛 도넛, 버터 크림 도너스 스모어 도너스 초콜릿 크론디, 베어 클라우, 콘소메 크런치 트위스트 등을 판매합니다. 가격은 3,500원입니다.

프리미엄 도넛은 더욱 다양한데요, 애월 녹차 도넛, 크림 사탕 도넛, 코코 라즈베리 도넛, (딸기, 블루베리, 레몬) 필링 도넛, 초코 크런치 스트로베리 도넛, 텍사스 글레이즈 도넛, 애플 프리터, 스프링 어니언 도넛, 민트 초콜릿 도넛, 가나슈 도넛, 누텔라 도넛, (메이플 크림, 초콜릿 초코, 베이컨 메이플) 롱존, 아몬드 브리틀 도넛을 3,800~4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굉장히 강해서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노티드도 단편이지만, 노티드의 두 배 이상 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은 느끼하고 단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넛을 좋아한다면 랜디스도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판매하는 도넛은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도넛집 크리스피 도넛과 유사하게 생겼는데요, 맛이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비슷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피 도넛이 더 맛있었습니다^^. 또 초콜릿 도넛에는 누텔라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누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콜릿 도넛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랜디스에서 모든 도넛을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제가 먹어본 도넛 중에서 맛있었던 도넛은 레몬 필링 도넛과 코코넛 도넛이었습니다. 랜디스의 도넛은 달달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상큼한 레몬이 중화시켜줘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해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코넛 또한 엄청 달지 않고 은은한 코코넛 향과 코코넛이 씹히는 게 좋았습니다!

인기 있는 도넛은 누텔라 도넛, 가나슈도넛, 스프링 어니언 도넛, 버터 크림 도넛, 포멜로 도넛, 글레이즈 도넛이라고 하네요.

이상으로 도넛맛집 2탄 랜디스 도넛에 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다음편에는 3탄 올드페리 도넛에 관해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