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하면 어느 지역을 가든 꼭 해야 할 리스트로 편의점 음식을 구입하는 것인데요. 한국에서는 일본 편의점을 가져오면서 자연스럽게 편의점 문화가 정착했죠. 그만큼 편의점의 시작이라 하면 일본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하죠. 일본 편의점은 세븐일레븐 말고도 패밀리마트, 로손 등 정말 다양한 편의점이 많답니다.

일본은 전국에 편의점이 약 5만개 점 이상이 있으며, 도시락부터 디저트, 음료는 물론 일용품까지 온갖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들은 경쟁사에 지지 않도록 개성 있는 오리지널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먹거리에 관해서는 다양한 종류에 맛과 퀄리티도 수준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먹거리가 참 많습니다. 겨울에는 어묵, 당고, 스시, 빵 등등 유명하고 맛있는 것이 다양하게 진열되어있습니다. 그중 일본 편의점 푸딩은 퀄리티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것을 알고 계신가요? sns에서는 맛있는 일본 편의점 푸딩을 추천해주는 걸로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푸딩은 있지만, 일본만큼 진심은 아닌지 종류가 적기도 하고 맛과 식감도 획일화되어있죠.

한국인들도 푸딩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다양한 카페에 푸딩 메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에 파는 푸딩은 비싸기도 하고, 비싼 가격을 주고 사먹었지만, 생각보다 별로라 실망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일본의 다양하고 가성비 있는 푸딩 두 가지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제가 먹어본 것 중 맛있었던 푸딩을 추천하겠습니다.

쟈지 푸딩(ジャージー牛乳プリン)

첫번째는 쟈지 푸딩(ジャージー牛乳プリン)입니다.

쟈지(ジャージー)는 소 품종의 우유를 뜻합니다. 이것은 로손편의점 외 세븐일레븐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좋은 우유로 만든 푸딩이라 우유 향이 진하고 적절하게 단 맛이 나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인기 상품 중 하나랍니다. 저는 처음 먹어보는 푸딩 스타일이었는데요, 탱글탱글하기 보다는 굉장히 부드러운 연두부같은 식감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달지 않고 우유 맛이 나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흔하게 먹지 못하는 푸딩이니 추천 드려요. 살짝 요거트같은 비주얼이고 스무스하게 고담백질 우유를 먹는 느낌입니다.

과하게 탱글거리지 않는 부드러운 푸딩이라 혹시 탱탱함을 생각했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습니다.

나메라카 푸딩(なめらかプリン)

두번째는 나메라카 푸딩(なめらかプリン)입니다. 나메라카(なめらか)는 매끄럽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양이 정말 적은데 그만큼 맛을 압축한 느낌이 듭니다. 나메라카도 쟈지 푸딩처럼 우유맛이 나며 우유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합니다. 카라멜 맛도 나고 칼로리 높은 묵직함이 있습니다. 탱탱함은 적고 살짝 요거트처럼 떠지는데 맛이 꽉 찬 느낌이라 맛있습니다. 쟈지 푸딩은 오직 우유를 연상케 한다면 나마라카는 좀 덜해서 우유를 안 좋아 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야끼푸딩(焼きプリン), 타케야 밀크 푸딩(TAKEYA Milk Pudding), 모리나가 우유 푸딩(もりながミルクプリン), 타마고 푸딩(たまごのプリン) 등이 맛있다는 평이 많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편의점 푸딩 추천을 마칠게요!